본문 바로가기

이모저모/회고

항해 99 일지 (99) - 회고

오늘부로 99일 간의 항해가 끝나게 되었다. 지난 99일을 돌이켜 보자.

항해 0일차와 99일차

지원한 이유

작년 12월초부터 코딩 공부를 시작하면서 두달정도가 지나자, 벽에 부딪히는 기분이 들었다. 문법 공부가 아닌, 코딩으로 생산적인 것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유튜브에서 코딩 강의를 듣다가 우연히 항해 99의 광고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99일이라는 짧은 시간안에 많은 프로젝트와 커리큘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고 지원을 하게 되었다.


커리큘럼 별 회고

99일동안 총 7개의 커리큘럼을 거쳤다.

 

Chapter1. 웹개발 미니 프로젝트

JavaScript, HTML, CSS 그리고 Python의 Flask와 beautiful soup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https://greedysiru.tistory.com/252?category=881863 

 

[Chapter1] 웹개발 미니 프로젝트 F.A (Final Assignment)

제출자: 전재민 길근용 1. 웹사이트 링크 주.먹.밥! 2. 제목 주.먹.밥! (주는대로 먹는 밥!) 3. 설명 오늘도, 메뉴 선정이라는 중대한 선택의 갈림길에서 갈등하시는 분 최신 인기메뉴 top10 + 원하는

greedysiru.tistory.com

첫 프로젝트를 팀장으로서 진행하였는데, 기획 단계에서 의욕이 과도하게 앞서서 너무 많고 과한 기능을 구현하려 했었다. 그리고 개인사정으로 중도하차한 팀원이 발생하여 많은 것을 덜어내야 했던, 여러모로 아쉬웠던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아쉬웠던 만큼 이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협업 시에 우선순위로 두어야할 것들과 진행 방법 등을 몸소 배울 수 있었기에 추후의 여러 프로젝트를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Chapter2. 자료구조, 알고리즘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은 항해에 들어오기 전에 어느정도 독학으로 공부한 상태였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하게 해낼 수 있었다. (절대 알고리즘 잘 하는 것은 아니지만 ^^...) 알고리즘을 공부해오면서 느낀 점은 꾸준히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루 이틀정도 안 푸는 것은 괜찮지만, 일주일 단위로 넘어가면 풀었던 문제들도 새롭게 느껴지는 경험을 할 수 가 있다. 또, 한 시간 이상 안 풀리는 문제는 풀이를 보는 것이 낫다. 스스로 생각해내서 풀어내는 것이 가장 좋기는 하지만, 한시간이 넘어가면, 너무 비효율 적이기 때문이다. 시간은 한정적이니까. 풀이를 보고 이해를 해서 그 문제의 알고리즘적 사고가 자신에게 체득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Chapter3. 주특기 기본, 심화

React를 처음 접한 교육 주. 정말 한 번도 React를 다뤄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걱정했지만 그나마 배워둔 JavaScript가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부족한만큼 내 모든 시간을 다 투자하여 각 강의를 완강하고 프로젝트도 만족스럽게 만들어낼 수 있었다.

 

https://github.com/greedysiru/my_kind_calendar

 

greedysiru/my_kind_calendar

React 기반의 웹 애플리케이션입니다. Contribute to greedysiru/my_kind_calendar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주특기 기본주에는 React가 어떤 것인지 맛보기를 하고 직접 만들어보면서 SPA란 것이 이런거구나~ 라는 경험을 할 수가 있었다. 달력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는데, 완성된 달력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기 보다는 스스로 만들어보고 싶어서 여러 블로그와 매체를 참고하였고 moment를 사용한 알고리즘의 달력을 만들어냈다. 디자인과 테마는 깔끔하게 내가 원하는대로 만들어내어 흡족하였다.

https://github.com/greedysiru/my_pet_is_the_best

 

greedysiru/my_pet_is_the_best

React Project. Contribute to greedysiru/my_pet_is_the_best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심화주에는 함수형 컴포넌트와 리덕스라는 전역관리 라이브러리를 다뤄보면서 제대로된 CRUD 기능이 있는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리덕스는 정말 너무 어렵고 이해가 안되었지만, 이때를 기점으로 추후의 프로젝트들에 꾸준히 사용을 하니,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지금은 없으면 안될 소중한 녀석(...)이 된 것 같다.

 

Chapter4. 클론코딩

처음으로 백엔드와 협업을 하였던 과정. 이때 당시에도 팀장을 맡게 되어 프로젝트 진행을 하였다. 1주차에서의 경험을 잊지 않고 만들 기능의 우선순위를 두었고 팀원들과 면밀한 소통을하였다. 그 결과, 기획했던 모든 기능을 만들어내고 남은 시간에는 사용성과 버그를 개선해서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협업을 하며 CRUD와 로그인 그리고 배포까지 하여 클론 사이트를 만들어낼 수 있어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참고로 이때도 프론트 한 분이 프로젝트를 중도에 하차... 징크스인가😢)

https://github.com/greedysiru/hanghae99_books

 

greedysiru/hanghae99_books

리디북스 셀렉트 서비스를 클론코딩한 프로젝트입니다. Contribute to greedysiru/hanghae99_books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Chapter5. 미니프로젝트

CRUD에 더해서, 채팅기능을 갖춘 사이트를 만들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팀원분의 제안에 채팅 웹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었다. 웹소켓이라는 것이 정보가 굉장히 없어서 발생하는 난제들과 오류에 적지 않은 고생을 했지만, 침착하게 docs를 보며 해결해 낼 수 있었다. 개발자에게 docs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느낄 수 있었고 docs를 수월하게 읽을 수 있도록 영어를 배워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디자인과 테마, 컨셉은 내가 제안한 것을 토대로 팀원간의 소통 후에 정해진 것으로 만들었는데, 귀엽게 잘 만들어진 것 같다 ^^...

https://github.com/greedysiru/gaemangtalk_frontend

 

greedysiru/gaemangtalk_frontend

개발자 지망생을 위한 톡, 개망톡 frontend repository입니다. Contribute to greedysiru/gaemangtalk_frontend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Chapter6. 실전프로젝트

실제 프로젝트를 디자이너와 협업하여 런칭 후, 마케팅과 고객 피드백까지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좋은 팀원분들과 좋은 아이디어와 기획, 마케팅이 있어서 4000명 이상의 사용자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개발 단계에서 고려하지 못했던 애플리케이션의 결함을 고객의 목소리를 통해 개선할 수 있었다. 많은 개선 후에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이 프로젝트가 항해에서의 마지막 프로젝트이어서 자랑스럽다.

https://github.com/greedysiru/weather_level

 

greedysiru/weather_level

날씨 정보 큐레이팅 서비스 frontend repositroy입니다. Contribute to greedysiru/weather_level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Chapter7. 지원하기

이론적인 지식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깨달을 수 있었던 주. 이력서, 포트폴리오 그리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 협력사에 지원을 하고 모의면접을 진행하였다. 모의면접에서 나의 부족함을 뼈저리게 알 수 있었다. 지금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이론적 지식을 공부하고 있는 중이다.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무엇인가 해낼 수 있는 개발자 지망생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그것에 더 나아가서 무엇을 해낼 때 그것을 깔끔하게 설명해낼 수 있는 개발자가 되어야 한다.


총평

지원했던 이유인, 코딩으로 생산적인 것을 할수 있게 되었다. 배운 지식을 토대로, 어떤 과제가 주어졌을 때 만들어낼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면서, 몰입하여 밤낮으로 코딩하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류가 발생하면, 끈질기게 매달려서 어떻게든 해결하는 끈기도 생겼다. 그리고 성취해냈을 때의 보람은 개발자라는 직군을 선택한 것이 정말 잘한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하였다. 그러므로 나는 항해 99가 끝났다고 안주하지 않고 개발자가 되기 위해 내게 부족한 것을 공부해나갈 것이다.

'이모저모 > 회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